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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하는일을 주로하구요 사무직요 ㅠㅠ
종아리 가 너무심하게부어요 혈액순환도잘안되고 쥐도 자주내리고
부종어떻게할수없나요 ?? 치료가능한가요 ??
댓글목록
청맥외과의원님의 댓글
청맥외과의원 작성일
ㅋㅋㅋ님!
반갑습니다.
청맥외과 박용범원장입니다.
종아리가 굵다고 하셨습니다.
하지정맥류의 주된 증상 중 하나가 '종아리의 부종'입니다.
하지만 종아리가 부을 수 있는 원인에는 많은 것들이 있기때문에 종아리 부종이 정말 하지정맥류에 의한 것인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그 판단기준의 중요 결정 요소는 '절대적인 종아리의 굵기'보다 "하루 중 종아리의 굵기 변화"입니다.
즉 하지정맥류의 경우 오전보다 오후에 다리가 더 많이 부어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환자분들께서 부종에 대해 주로 하시는 말씀들을 보자면...
"오전엔 구두가 헐거웠는데 오후가 되면 꽉 낍니다!"
"오후 발목 주위에 양말 자국이 많이 남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요소는 '눈에 보이는 외관상의 변화'보다는 "새로 발생하는 증상(불편함)"입니다.
즉, 하지정맥류의 주요한 증상(무거움, 저림, 통증, 부종, 근육 경련, 멍, 간지러움 등등) 중 2가지 이상에 해당한다면 꼭 눈에 보이는 혈관의 돌출이 없다 하더라도 하지정맥류의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사실 임상적으로 볼 때 눈에 도드라지는 혈관을 가지신 환자분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분들에 비해 치료를 더 빨리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눈으로 보기에 미끈한 다리를 가져 멀쩡해보이는 분들은 실제 다리의 불편함이 있음에도 하지정맥류라고 생각지는 못하고 이 병원 저 병원을 다니시며 장기간을 고생하시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따라서 ㅋㅋㅋ님의 경우 종아리의 부종과 쥐(근육 경련)이 자주 발생하는 점을 미뤄 하지정맥류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100%인 것은 아니므로 일단 진료를 받아보심이 먼저일 것 같습니다.
만약 하지정맥류가 맞다면 적절한 치료(재발 없는 하지정맥류 근본치료)를 받으셔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다리의 부종도 (많이) 감소할 것입니다.
ㅋㅋㅋ님!
다리가 날씬해져 짧은 옷을 입고싶은 마음 이해합니다만 외형을 고려하기 전에 몸 속에 있는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입니다.
그러면 저절로 "건강美人"이 되겠지요. ^^
무더운 여름이 다가옵니다.
더위에 건강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오늘 아르헨티나를 상대하는 태극전사들이 멋진 경기 보여줄 수 있길 기원하며 이만 줄입니다.
조만간 진료실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