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정** | 유입경로 | 인터넷검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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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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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할정도는 아니라고 하여 받진 안았습니다.
그런데 수술을 하고난 후에도 다리통증은 여전하였고 2년전쯤 다시 점진을 받았으나
오른쪽 수술한 부위도 이상없었고 왼쪽도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1.나의 평소는 일반인이 하루종일 서있었을때 다리 아품 정도가 비슷함
2.30분이상 서있었으때 허리 밑으로 통증이 심하며 내몸같지 않음(상당히 묵직한 느낌?)
3.몸이 금방 피곤함
4.잠을 잘 못자고 다리 사이에 배개를 껴야지만 다리가 편함(잠자면서 다리를 많이 움직임)
5.평소의 다리 상태가 꼭 하루종일 걸었을때의 다리 상태임
6.쪼그려 앉으면 처음엔 시원하나 몇분 않돼 다리가 저림(양반다리나 쪼그려 앉는거 몇분 못함)
7.다리뿐 아니라 몸 전체가 부은 느낌임
위의 증상이 하지정맥류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병인지 그리고 치료는 가능한지 답변 부탁합니다
댓글목록
청맥외과의원님의 댓글
청맥외과의원 작성일
정연호님!
반갑습니다. 박용범 원장입니다. ^^
먼저 저희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일단 수술 후에도 다리가 불편하시다고 하니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다 약속드리면서 각각의 상황에 대해 답변을 드리자면...
5년전에 오른쪽 다리에 하지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았고 왼쪽도 하지정맥류가 있는데
수술을 할정도는 아니라고 하여 받진 안았습니다.
제가 하지정맥류를 처음 접하고 수술에 참여하고 직접 수술 한 지 벌써 10년이 됐습니다만 그래도 5년 전이라고 하면 이제 막 하지정맥류에 대한 관심이 일반인들 사이에 시작되고 수술 역시 점차 보편화되기 시작하는 하지정맥류 치료의 태동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당시에는 혈관 초음파의 정확도와 기술이 지금만 못했고 하지정맥류의 위험성 역시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터라 환자 뿐 아니라 이 질환을 바라보는 의사 역시 하지정맥류를 그저 미용적 문제에 준해 간단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양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가 아버지와 어머니의 씨앗이 수정되어 어머니 몸 안에서 생겨날 때 분명 세포 하나에서 시작한다는 것이고 이것이 나뉘고 나뉘어 우리의 몸이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실제 우리의 좌우 다리는 각기 다른 것 같지만 실제 쌍동이라고 보셔도 무방하겠습니다.
그래도 차이가 있다면 우리가 일상생활을 함에 있어 어느 다리를 더 많이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다리와 그 안에 있는 혈관이 노화되는 정도가 다르다 하겠습니다.
쌍동이가 한 날 한 시에 사망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겠지요.
따라서 정맥류도 제 짧은 10여년간의 경험을 미뤄본다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 양쪽 모두에 생기는 경우가 많고 한쪽에만 국한되어 생기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하겠습니다.
이에 미루어 판단컨데 정연호님의 다리 역시 5년 전 이미 양쪽 다리 모두에 하지정맥류가 생겨있었을 가능성이 높고 당시 수술을 받으시는게 더 나을 수 있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수술을 하고난 후에도 다리통증은 여전하였고 2년전쯤 다시 점진을 받았으나
오른쪽 수술한 부위도 이상없었고 왼쪽도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수술 후에도 다리의 통증이 심하셨다면 고려할 것이 참이나 많습니다만 정연호님의 상황에 미뤄본다면...
경우의 수를 따져보자면 간단하게(?) 8가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너무 많나요? --''
1# 5년전 초음파 : 정확 수술 : 적합 2년전 초음파 : 정확 다른 질환이 있을 가능성 높음
2# 5년전 초음파 : 정확 수술 : 적합 2년전 초음파 : 부정확 새로운 하지정맥류 발생
3# 5년전 초음파 : 정확 수술 : 부적합 2년전 초음파 : 정확 가능성 낮음
4# 5년전 초음파 : 정확 수술 : 부적합 2년전 초음파 : 부정확 가능성 중간
5# 5년전 초음파 : 부정확 수술 : 적합 2년전 초음파 : 정확 가능성 낮음
6# 5년전 초음파 : 부정확 수술 : 적합 2년전 초음파 : 부정확 가능성 낮음
7# 5년전 초음파 : 부정확 수술 : 부적합 2년전 초음파 : 정확 가능성 낮음
8# 5년전 초음파 : 부정확 수술 : 부적합 2년전 초음파 : 부정확 가능성 높음
1.나의 평소는 일반인이 하루종일 서있었을때 다리 아픔 정도가 비슷함
2.30분이상 서있었으때 허리 밑으로 통증이 심하며 내몸같지 않음(상당히 묵직한 느낌?)
3.몸이 금방 피곤함
4.잠을 잘 못자고 다리 사이에 배개를 껴야지만 다리가 편함(잠자면서 다리를 많이 움직임)
5.평소의 다리 상태가 꼭 하루종일 걸었을때의 다리 상태임
6.쪼그려 앉으면 처음엔 시원하나 몇분 않돼 다리가 저림(양반다리나 쪼그려 앉는거 몇분 못함)
7.다리뿐 아니라 몸 전체가 부은 느낌임
제가 예전 다른 분의 질문에 답하며 설명드렸지만 하지정맥류는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는 증상이 더 중요하다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증상으로 미뤄보건데 정연호님은 하지정맥류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요즘은 예전과 달리 1mm 이하의 혈관까지 관찰할 수 있는 고성능 혈관초음파가 있습니다.
먼저 오셔서 혈관 상태부터 관찰하시고 판단하십시오.
정확하게 진단한 후 향후 계획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답이 되셨는지요?
정신 없이 답 드린 것 같아 조금은 거시기(?)합니다. ^^
저희 홈피를 방문해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뵐 수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