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 | 유입경로 | 인터넷검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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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가 맞는지 궁금해서 올립니다.
본문
하시네요. 혈관이 보이고 그런건 없는데 다리를 불편해 하시고 아프다고하셔서...
혈관이 보이지 않아도 하지정맥류랑 상관이 있나요?
아니면 혈액순환이 안되서 그런건가요?
진료를 받아보셔야 되는데 정확히 어디를 가서 받아야 될지 잘몰라서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세요.
댓글목록
청맥외과의원님의 댓글
청맥외과의원 작성일
김민수님!
반갑습니다.
저희 청맥 홈페이지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저 부모님의 다리가 아프시다고 하니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하지만 전확한 원인을 모르는게 병이지 알고나면 병이 아니니 걱정 마시길 바랍니다. ^^
일단 부모님께서 오래 서서 일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마트 점원, 미용사, 선생님, 간호사 등)의 경우 하지정맥류를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심장에서 다리로 가는 혈액(동맥혈)의 경우 위에서 아래로 가기때문에 그다지 어려움이 없지만 다리에서 심장으로 가는 혈액(정맥혈)의 경우 아래에서 위로 가는 것이라 마치 연어가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과 같아 그 과정이 힘들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의 경우 정맥혈이 잘 올라가지 못해 정맥류가 잘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대부분의 하지정맥류 전문 클리닉에서 하지정맥류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곁들인 사진이 다리의 혈관이 불룩하게 튀어나온 모습만을 보여드리는데 제 의견은 "많이" 다른 것이 그런 분들은 당연히 하지정맥류가 맞지만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고 다리의 불편한 증상(무거움, 저림, 통증, 근육경련, 부종, 정강이 가려움증, 멍, 허리나 엉덩이 또는 목주위의 뻐근함 등)만을 가진 분들이 더 많다는 겁니다.
그런데 정작 환자분들은 잘못된 상식으로 인해 혈관이 튀어나와야만 하지정맥류라 여기시고 다리가 아픈 이유는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또는 단순히 일을 많이해서 그렇다 생각하시고 단순한 진통제나 파스, 물리치료, 또는 한의원의 침술, 부항, 사혈요법 등에 의지해 지내시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일선에서 이런 분들을 지켜보는 것은 저에게 커다란 고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개개인마다 피부를 기준으로 혈관이 위치하는 깊이가 모두 다르기때문에 혈관이 많이 튀어나와도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가 있는가하면 혈관이 그다지 튀어나오지 않아도 깊이 위치한 혈관의 이상으로 다리를 불편해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눈에 보이는 다리혈관의 굵기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환자분이 느끼시는 다리의 불편감에 초점을 맞춰야한다는 게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혈관 진료는 혈관전문 초음파를 갖춘 혈관전문병원에서 받으셔야합니다.
김민수님!
답변이 되었는지요?
다음의 사진을 보시고 어떤 환자의 다리가 더 심한 정맥류인지 판단해보십시오.
위쪽 사진은 비록 겉으로는 안심해보일지라도 실제 아래의 심해보이는 것과는 달리 혈관에 이상이 더 많이 생긴 경우로 불편한 증상이 아래의 환자보다 훨씬 심했던 경우입니다.
조만간 병원에서 뵐 수 있기를 기다리겠습니다.
건강하십시오.
<위쪽 사진>
눈에 보이지 않는 피부 깊은 곳의 정맥류 (4 가닥 이상)
<아래쪽 사진>
눈에 도드라지는 정맥류 (2 가닥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