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강** | 유입경로 | 인터넷검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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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피가 고여서 안올라 가요...
본문
제가 일년 전부터 조금씩 다리에 붉은 기가 혈관을 내려왔는데요... 강남 세브란스 까지가서 처음에는 자반증 의심으로 스테로이드를 복용 했으나 나중에 검사결과가 아무 이상이 없다네요
(피검사 씨티촬영등 아무런 이상 없음)
그래서 또 류마티스 내과에서 하지부종 쪽으로 연계해서 갔더니 그쪽에서는 베니톨 정이랑 압 박스타킹 처방해주셨지만 그 교수님도 뭐 혈관이 약해졌다는 둥 정확한 병명도 모르고 검사결과 아무런 이상 없다고만......처방대로 했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어요~```
용하다는 한의원에서 어혈이 문제라고 한약도 먹어보고... 강남 세브란스에서 시키는데로도 해봤는데
아무런 소용이 없어요
제 정확한 증상이 서있으면 피가 아래로 고여서 사진처럼 피부 표면 혈관에 피가 모여 빨갛게 추우면 더 까맣고 파랗게 상처난것처럼 흉하게 보여여..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거는 다리를 물구나무를 서거나 90도로 위로 향해 올리면 잠시후에 사라진다는거에요
결론적으로 피가 고인게 올리면 다시 상체쪽으로 올라가는건지.... 없어져요...
분명히 혈액순환 문제인거 같은데.... 이런 증상이 난다고 아프고 가려운것도 없고 단지 다리에 쥐가 좀 잘 나고 그래요....
제가 여잔데.. 정말 다리가 이래서 치마도 못입고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유명한 하지정맥 병원에 갔더니 의사선생이님께선 이런 케이스 처음 본다고 아마 큰 병원도 여러군데 돌아다니면서 유능한 선생님을 만나야지 고쳐질거 같다고 하고...
친구들 중에 의사도 많은데 다들 혈관이 고장나서 뭐 펌프질을 못해줘서 피가 다리위로 다시 못올라 간다고...그건 방법이 없는거라고 그냥 살아야 한다고 하고...
정말 방법이 없는 걸까요... 피부과 문제는 아닌건지.혹시 레이져로 고장난 혈관을 파괴할수도 있는건지........ 분명 다리로 피가 쏠려 위로 못올라 가는게 문젠데 그럼 치료 방법이 뭔지.... 다리에 있는 정맥류는 아닌거 같은데 두꺼운 파란핏줄에 문제가 보이는게 아니라...피부 가까운 혈관들이 문제인건지..
선생님들 보시고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좀 해주세요....
제발좀 부탁드려요...
댓글목록
청맥외과의원님의 댓글
청맥외과의원 작성일
안녕하세요.
청맥혈관외과 박용범원장입니다.
오래간만에 올라온 상담글이라 무지 반갑습니다. ^^
겨울철에는 환자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서요...
추워진 날씨에 다리때문에 걱정이 많으실 것 같네요.
겨울비가 부슬거리며 내리는 것이 내일이면 날씨가 무지 추워질 것 같습니다.
건강히 지내시길 빕니다.
그럼 먼저 고민부터 상담을 드리자면...
일단 사진을 올리셨다고 했는데 사진이 안보입니다. -..-;;
강은주님 말씀으로 유추를 해보자면 혈관에 문제가 있는 것은 확실해보입니다.
그리고 그 문제의 혈관이 아주 커다란 정맥(예를 들자면 볼펜 심보다 조금 더 굵은 대복재정맥이나 소복재정맥 등등)은 아닐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간혹 다리근육에 경련이 일어난다고 말씀하신 것을 보면 굵은 정맥에도 문제가 있으면서 그 여파로 가느다란 정맥에도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육안적으로 직접 보고 혈관초음파로 정확하게 판단하기 전에는 뭐라 딱 부러지게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습니다.
하지만 먼저 조심스럽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피부과문제는 아닐 듯 합니다.
삼성병원 혈관외과와 세브란스 혈관외과를 가셨다면 거의 모든 검사는 다 하셨을테지만 언제 가셨는지가 중요합니다.
요즘은 예전보다 진일보한 검사 도구들이 많고 레이저 또한 예전에는 깊숙하게 위치한 큰 혈관에만 작용하는 레이저들이었는데 최근 저희 병원에서 도입 예정인 레이저의 경우 피부 바로 아래에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가느다란 혈관에 작용하는 것이라 예전엔 치료가 불가능하다 여겨졌던 질환도 이제는 치료가 되고 있습니다.
강은주님!
모르는 것이 병이지 알고나면 병이 아닙니다.
너무 상심 마시고 희망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저희 청맥이 도움 드릴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추워진 날씨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조만간 진료실에서 뵐 수 있기를 빌겠습니다.
저희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