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차** | 유입경로 | 인터넷검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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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푸른 핏줄이 보여요
본문
안녕하세요 차성준입니다. 하지정맥류인가 의심이 나서 이렇게 문의 합니다..
조금 오래전부터 오른쪽 무릅뒤쪽 약간 위에 허벅지 쪽에 푸른 실핏줄이 나와 있네요.. 주로 한때는 의자에 오래 앉아 있다가.. 5개월전부터는 많이 밖에서 활동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한번씩 이쪽 부위인지 무릅인지. 몰라도 쑤시는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정도는 병원에 가야하나요? 가면 치료 기간이나 완치가능할까요?
그리고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궁금합니다..
댓글목록
청맥외과의원님의 댓글
청맥외과의원 작성일
차성준님!
반갑습니다.
저희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초저녁 산책나갈 때만 해도 그닺 춥지 않더니 들어올 때는 제법 쌀쌀한 것이 점차 겨울이 다가오나봅니다.
변덕스런 날씨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차성준님의 궁금증에 대해 답을 드리자면...
다리의 정맥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신호등 없이 발(부산)에서부터 심장(서울)까지 직통으로 가는 심부정맥(고속도로)과 신호를 받으며 천천히 올라가는 표재정맥(국도)이 있습니다.
보통 하지정맥류라고 하면 표재정맥에 이상이 생겨 피부를 따라 울퉁불퉁 튀어나온 혈관을 가리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표재정맥(국도)에도 길이 각각 달라서 다음의 세 가지 길이 있습니다.
- 대복재정맥 : 발목 안쪽에서 다리 안쪽 면을 따라 올라가다 사타구니부근에서 심부정맥과 만나는 표재정맥
- 소복재정맥 : 발 뒷꿈치에서 종아리 뒷쪽 면을 따라 올라가다 오금 부위에서 심부정맥과 만나는 표재정맥
- 피하측부정맥 : 허벅지 바깥에서 아주 가느다랗게 무릎 뒷편 및 장딴지 바깥부위에 퍼져있는 표재정맥
무릎 뒷편의 허벅지쪽에 실핏줄이 보인다면 아마도 피하측부정맥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닐까 여겨집니다.
5개월 전부터 밖에서 활동을 많이 하신다고 하셨는데 업무 자체가 주로 서서 하는 일이라면 하지정맥류가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당부해둘 것은 눈에 보이는 작은 실핏줄만 믿지 말라는 것입니다.
실제 눈에 보이는 것은 작은 실핏줄이지만 그것을 만드는 근본 원인은 피부 깊숙히 숨어있는 커다란 정맥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즉 눈에 보이는 것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런 이유로 눈에 보이는 하지정맥류를 없애는 시술(국소제거술, 레이저시술, 약물주사요법)을 받고 다음에 다시 재발했다는 소리를 듣게 되는 겁니다.
모든 질병은 초기에 뿌리를 뽑아야하는 법!
어느 혈관에 이상이 있는지를 혈관초음파를 통해 정확하게 알아낸 후 그에 합당한 치료를 하는 것이 다음에 재발 없이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차성준님의 경우 무릎 뒷편에 불편감을 느끼시는 걸 보면 간단히 해결할 상황은 아닐 수도 있을 겁니다.
치료 기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만 만약 수술을 받게 된다면 수술 후 최소한 하루/이틀은 쉬어주시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치료 비용에 대해서는 온라인 상으로 설명드리는 것이 금지되어있어서 말씀드리기가 힘이 듭니다.
양해 바랍니다.
병원에서 상세히 상담 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11월의 첫 주말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저희 홈페이지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