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황** | 유입경로 | 인터넷검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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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후 발바닥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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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교통사고로 오른쪽 발목 위쪽부분이 비골경골 골절되었습니다
처음사고당시 잠을못잘정도로 발바닥 저리더니 조금씩좋아졌습니다
7개월 정도 지나고나서는 더이상 좋아지지도 않고 저림니다
*증상 오래서있거나 무리하면 발바닥이 너무저립니다(특히 뒤꿈치 부분)
자고일어나거나 누워서 쉬고 나면 심하기 저리진 않습니다
*신경과 근전도 검사에서 아무이상 없다고 합니다
기타 다른증상은 없습니다
댓글목록
청맥외과의원님의 댓글
청맥외과의원 작성일
황형구님!
반갑습니다.
청맥외과 박용범 원장입니다.
저희 청맥외과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4년전 교통사고로 오른쪽 발목 위쪽부분이 비골경골 골절되었습니다.
처음 사고당시 잠을 못잘 정도로 발바닥 저리더니 조금씩 좋아졌습니다.
아이고~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비골/경골 복합골절이면 말 그대로 발목이 완전 '똑' 부러졌다는 건데...
정말 힘드셨겠네요.
발목 골절 수술 후 초창기에 발생한 발바닥 저림증은 아마 두 가지 원인에 기인할 겁니다.
하나, 골절 시 동반 발생한 신경 손상에 의한 저림 증상
둘, 골절 시 동반 발생한 혈관 및 림프관 손상에 의한 혈류 정체에 의한 저림 증상
그리고 이런 증상은 수술 후 부종의 감소와 함께 서서히 좋아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7개월 정도 지나고 나서는 더이상 좋아지지도 않고 저림니다.
그렇습니다.
어느 정도 뼈가 붙으면 더 이상 호전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가지 염두에 두실 것은 통상 다치고 나면 흉터가 밖에 남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눈으로 보이는 흉터일 뿐이지 실제는 살 속에 더 많이 남는다는 겁니다.
따라서 그러한 살 속 흉터들에 의해 신경, 혈관, 림프관들이 눌리거나 당겨지면서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어느 정도의 저림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 오래 서있거나 무리하면 발바닥이 너무저립니다. (특히 뒤꿈치 부분)
자고 일어나거나 누워서 쉬고 나면 심하기 저리진 않습니다.
일단 쉬시고 나면 저리는 증상이 어느 정도 호전된다고 하니 신경계통 이상보다는 혈관계통 이상이 더 맞을 듯 합니다.
*신경과 근전도 검사에서 아무 이상 없다고 합니다. 기타 다른증상은 없습니다.
통상 신경과의 신경근전도 검사는 발목 아랫부분에서는 잘 시행하지 않고 만약 시행했다고 하더라도 신경계 이상이 정확하게 잡히기는 힘이 듭니다.
따라서 황형구님의 상황을 종합해보면 다음 두 가지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하나, 발목 골절과 그로 인한 수술 후 발목 아랫부분의 혈류 장애로 인한 저림증
둘, 발목 골절과 그로 인한 수술 후 발목 아랫부분의 미세한 신경 손상으로 인한 저림증
시행해보실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먼저 혈관초음파를 받고 정확한 혈관의 상태에 대해 파악한다.
이것이 어렵다면 먼저 발목을 감싸는 형태의 짧은 하지정맥류 환자용 특수 압박스타킹을 착용한다.
만약 스타킹을 착용한 후 증상의 호전이 보이면 이는 분명 혈관의 문제인 것입니다.
답이 되었는지요?
지금은 답답하시겠지만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상황이 항상 문제인 것입니다.
잘 알고 대처만 잘하면 문제될 것 없습니다.
너무 걱정 마십시오.
봄비였으면 좋을 듯한 늦은 겨울비가 내린 후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웃음 가득하시고 건강하시길 빌며 이만 줄입니다.
다시 한 번 저희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