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이** | 유입경로 | 인터넷검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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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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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울산인데요
제가 학원강사일을 7년 정도 하다보니 다리가 이렇게 된것같은데
울산에서 흉부외과가서 초음파를 했는데수술할정도는 아니라고 하셨어요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안되었지만 밤되면 혈관이 좀더 많이 튀어나오는것 같아요
내년에 부산으로 시집갈거라서 부산에 가면 진료받아야지했는데
그런데 오늘 종아리 앞쪽까지 혈관이 좀 튀어나온걸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서
빨리 치료받아야 할것같아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치료기간과 비용..어떻게 치료하는지 자세한 답변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청맥외과의원님의 댓글
청맥외과의원 작성일
이수현님!
반갑습니다.
저희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일단 내년 결혼하신다니 축하드리고 부산으로 집을 옮기신다니 저와 같은 부산 시민이 되실 것 같아 반갑습니다. ^^
그럼 이수현님의 질문에 답을 드리자면...
먼저 하지정맥류라는 질병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통상 하지정맥류라 하면 일반적으로 생각해 "다리에 보기 싫게 정맥 혈관이 구불구불하게 튀어나오는 질환"이라고 알고 계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하지정맥류는 눈으로 진단하는 질환이 아니라 "환자분들의 불편한 증상 + 혈관초음파에서의 이상소견"으로 진단하는 질환이라는 겁니다.
제가 사진을 두 장 올려드릴 텐데 어느 분의 다리 정맥류가 더 심하겠습니까?
눈으로만 판단하시기엔 울퉁불퉁 튀어나온 혈관을 가진 다리가 더 심해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젊은 여자분의 다리 사진같은 경우 겉으로는 멀쩡해보이지만 불편한 증상(다리의 무거움증, 저림, 부종, 야간 근육경련 등등)이 심했고 네 가닥의 혈관이 모두 고장난 형태이고, 반면 심해보이는 나이 드신 환자분 다리의 경우 증상은 없지만 두 가닥이 장시간에 걸쳐 고장난 형태입니다.
제 눈에는 당연히 젊은 분의 다리가 잠재적으로 더 심한 경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눈으로만 하지정맥류를 판단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된다는 걸 다시 강조해드립니다.
# 치료과정
- 외래 진료 : 증상에 대한 병력 청취 + 혈관초음파검사 + 수술을 위한 혈액검사
- 수술 : 눈에 보이지 않는 원인이 되는 큰 혈관 하지정맥류 근본수술 + 눈에 보이는 작은 혈관 레이저 치료
- 퇴원 : 수술 다음 날 아침 퇴원
- 재방문 : 수술 후 1주일, 한 달, 6개월 후 방문 & 검사
# 비용 (온라인 상으로 밝힐 수 없음을 이해 바랍니다)
- 의료보험 수술 : 저렴한 반면 여러 군데 상처를 내야함
(원시적 수술이지만 제대로만 이뤄지면 재발 없이 지냄)
- 비보험 수술 : 고가인 방면 상처의 수가 극히 작음
(레이저 또는 냉동치료기 사용)
추신)
타 병원의 경우 임신 전에 수술하는 걸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히 레이저치료 후 임신을 하게되면 하지정맥류가 재발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희 청맥의 경우 하지정맥류 근본수술을 반드시 겸하기 때문에 수술 후 임신을 하게되더라도 재발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하겠습니다.
따라서 임신 후 하지정맥류가 심하게 진행되는 것을 막고싶다면 반드시 임신 전 다리 혈관의 건강상태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신 후 이상이 있다면 사전에 치료받으시길 권하는 바입니다.
질문에 답이 되었는지요?
아무쪼록 남은 2010년 건강히 잘 보내시고 다가오는 토끼해엔 건강 &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저희 청맥외과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