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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 재발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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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맥외과의원님의 댓글
청맥외과의원 작성일
나효춘님!
반갑습니다.
원칙에 근거한 재발 없는 치료를 지향하는 청맥외과 박용범 원장입니다.
먼저 저희 청맥외과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어제 자정 즈음에 질문을 올려주셨네요.
다리가 얼마나 불편하셨을지 알 것 같아 마음이 짠해졌습니다.
비록 글로지만 도움 드릴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애기둘을 출산한 애기엄마인데요.
둘째 임신 4개월 때 오른쪽 다리에 하지정맥 증상이 나타나더니 점점 심해지다가 출산 후 증세가 호전되다가 어느날 통증이 시작되어 결국엔 수술을 받았어요.
통상 하지정맥류 발생의 위험인자로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가장 흔한 원인을 들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성별 : 여성 > 남성
- 직업 : 서서 일하는 직업 (미용사, 선생님, 마트 점원 등등) 움직임이 작은 직업 (운전 기사, 텔레마케터 등등)
- 임신 : 두 번 이상의 임신 경험은 하지정맥류를 형성하는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경우 임신 후 3개월 이내에 호전되지만 3개월 후에도 지속된다면 평생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약물 : 여성 호르몬제(피임약) 등등
- 생활 습관 : 좋아하는 운동 (마라톤, 무거운 걸 드는 헬스 등), 음주, 변비 등등
- 무더운 환경 : 반신욕, 사우나 등등
- 의류 : 스키니진, 거들 등
- 신발 : 하이힐, 통굽 신발 등 장딴지 근육 운동을 저해하는 신발
제가 사는 지역병원에서 받았는데 4개월이 지난 지금 수술했었던 오른쪽 종아리가 땡기고 욱신거리네요.
수술 후에도 월경을 할 때 욱신거리고 땡기는 증상이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월경 시작 후 아프기 시작했어요.
혹시 정맥류가 월경이랑 연관성이 있나요?
아주 강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여성의 생리현상은 주기적으로 변하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에 따라 자궁에서 일어나는 혈관의 탈락 현상입니다.
그런데 비단 자궁내막의 혈관만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온몸의 혈관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생리가 있는 시기에 생리통뿐 아니라 타 부위 혈관의 통증(특히 다리)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발목에 보라색 실핏줄도 보이구요.
발목의 작은 보라색 혈관확장증은 너무 신경쓰지 마십시오.
눈에 도드라지기는 하지만 결코 큰 문제는 만들지 않을 겁니다.
제일 불편한 곳은 무릎 뒤 접히는 부분이 젤루 땡겨요.
그곳이 정확히 예전의 수술부위라면 회복되는 과정에서 당기는 느낌이 들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현재 상황으론 꼭 집어 뭐라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습니다.
그래서 수술했던 병원을 갔더니 혈관 강화하는 약을 보름치 지어주고 그래도 증상이 호전 안되면 초음파를 다시 해보자고 하네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재발인 거 같은 마음에 신경 쓰이고 예민하네요.
보름 뒤가 아닌 지금 정확한 진단 다시 받아봐야할까요?
수술 후 4개월째라면 검사를 지금 받아보셔도 정확한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저희 병원의 하이엔드급(고급) 초음파로 진단받아보시는 것도 답이 될 수 있지만 그래도 가능하다면 수술 받으셨던 병원에 가셔서 먼저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시고 결정을 내리시는 것이 어떨른지요?
아무래도 처음 수술하신 병원 선생님께서 나효춘님의 혈관상태에 대해서는 가장 정확하게 이해하고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만약 수술 받으신 병원의 초음파 검사 결과 정상이지만 불편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그때는 저희 병원을 방문해주셔도 될 듯 합니다.
애기 아빠가 청맥외과 얘기를 듣고 와서는 주말에 가서 검사해보자고하네요.
이번 토욜에 갈려면 예약을 하고 가야할까요?
만약 바로 오시겠디면 반드시 예약을 하고 오셔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장시간 기다리실 수도 있게 됩니다.
저희가 전화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날씨가 정말이지 여름인 것 같습니다.
오늘 부산지역은 해수욕장이 개장했다고 합니다.
나효춘님 다리가 얼른 시원해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