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이** | 유입경로 | 인터넷검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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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붓고 저려요
본문
경기도 일산에 사는 이지안이라고 합니다
직장은 서울 합정이고요.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입니다.
언제인가부터 오후가 되면 다리가 땜땡하니 붓습니다. 발도 그렇고요
퇴근할 때 신발을 신으면 꽉 끼고 발목에 양말 자국이 선명하게 남은 채 그 자리만 살짝 들어가 있습니다
밤에 자려고 누우면 욱씬욱씬 쑤시는 것도 같고, 저리기도 하고요.
평소에는 무릎이 많이 시려서 무릎덮개는 필수이고, 한여름에도 우릎은 꼭 이불을 덮어야 합니다
많이 피곤한 날에는 다리에 실핏줄이 선명하게 보이기도 하고요.
2009년에 급성신우신염 때문에 병원에 입원한 경험이 있어서
혹시나 신장이 안 좋은가 하고 한의원에도 갔었는데, 신장 문제라기보다는
기력이 약하고 체력이 너무 달려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체력보강 보약도 먹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오후가 되면 많이 피로하고 다리가 붓습니다.
그렇다보니 그동안 관심 없었던 '하지부종'이니 하는 말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다리 붓고 저리는 증상에 도움이 된다는 '안토리브'라는 약 광고가 눈에 띈 것도 이 때문일 것입니다.
질문 드릴게요.
제 증상이 하지부종이 맞는지요?
그렇다면 '안토리브'라는 약이 이런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까요?
먹는다면 어느 정도를 먹어야 할까요?
이것 말고 더 효과 좋은 약을 추천해 주실 수 있는지요?
찾아가서 면담을 하고 싶지만, 부산이라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아무데나 가까운 정형외과에 가서 검사를 받으면 확실하게 알 수 있을까요?
정말 답을 알고 싶습니다.
오늘처럼 이렇게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더더욱 다리가 무겁네요...
답변 기다릴게요.
고맙습니다.
댓글목록
청맥외과의원님의 댓글
청맥외과의원 작성일
이지안님!
반갑습니다.
청맥외과 박용범 원장입니다.
먼저 멀리서 저희 홈페이지까지 방문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최근엔 바다 건너 미국에서도 상담을 주시더군요. ^^
저희에겐 좋은 일이라 여겨집니다.
저희 청맥을 믿고 주신 질문이라 성심성의껏 답 드리겠습니다.
그럼...
안녕하세요?
경기도 일산에 사는 이지안이라고 합니다
직장은 서울 합정이고요.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입니다.
음...
일산에서 합정까지라...
상당한 거리입니다.
하지만 서울 계시는 분들은 대부분 출퇴근 한 두시간은 기본(?)이라 여기시는 경향이 있는지라... -..-''
상대적으로 운동량이 부족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앉아서 수시로 간단히 발목을 꺾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운동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언제인가부터 오후가 되면 다리가 땜땡하니 붓습니다.
발도 그렇고요
퇴근할 때 신발을 신으면 꽉 끼고 발목에 양말 자국이 선명하게 남은 채 그 자리만 살짝 들어가 있습니다
밤에 자려고 누우면 욱씬욱씬 쑤시는 것도 같고, 저리기도 하고요.
평소에는 무릎이 많이 시려서 무릎덮개는 필수이고, 한여름에도 우릎은 꼭 이불을 덮어야 합니다
많이 피곤한 날에는 다리에 실핏줄이 선명하게 보이기도 하고요.
애고...
불행히도 아주 전형적인 하지정맥류 증상입니다. -..-''
2009년에 급성신우신염 때문에 병원에 입원한 경험이 있어서
혹시나 신장이 안 좋은가 하고 한의원에도 갔었는데, 신장 문제라기보다는
기력이 약하고 체력이 너무 달려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체력보강 보약도 먹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오후가 되면 많이 피로하고 다리가 붓습니다.
그렇다보니 그동안 관심 없었던 '하지부종'이니 하는 말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다리 붓고 저리는 증상에 도움이 된다는 '안토리브'라는 약 광고가 눈에 띈 것도 이 때문일 것입니다.
사실...
콩팥문제로 한의원에 가신 것도 조금 이상하지만 거기다 보약을 추가하신 건...
뭐라 말씀드리기가...
좀... -..-''
질문 드릴게요.
제 증상이 하지부종이 맞는지요?
거.의. 맞습니다!
그렇다면 '안토리브'라는 약이 이런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까요?
먹는다면 어느 정도를 먹어야 할까요?
이것 말고 더 효과 좋은 약을 추천해 주실 수 있는지요?
최근에 나온 포도씨나 포도잎 추출물을 이용한 혈액순환 개선제입니다.
분명 도움은 되지만 치료제는 아닙니다.
즉 혈액순환 보조제이지 치료제는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확실한 혈액순환 치료제는 아직 없습니다.
내용물인 혈액이 문제가 된다면 혈액질환을 치료해야만 하고...
상자인 혈관이 문제가 된다면 혈관질환을 치료해야만 합니다.
단순한 혈액순환 보조제만으론 치료하기가 힘듭니다.
찾아가서 면담을 하고 싶지만, 부산이라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아무데나 가까운 정형외과에 가서 검사를 받으면 확실하게 알 수 있을까요?
정말 답을 알고 싶습니다.
정형외과는 뼈, 관절, 인대, 근육을 보는 곳입니다.
혈관은 아닙니다.
일산엔 하정외과(장문영 원장님, 031-908-3575, 장발산역 1번 출구)라는 훌륭한 혈관외과 병원이 있습니다.
이곳에 가시면 확실한 검사 및 치료가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혈관질환은 혈관외과의사에게 맡기십시오. ^^
오늘처럼 이렇게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더더욱 다리가 무겁네요...
답변 기다릴게요.
고맙습니다.
답이 되었는지요?
이지안님의 다리에 얼른 '쨍' 하고 해가 뜨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그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