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강** | 유입경로 | 인터넷검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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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했을때 압박스타킹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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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맥외과의원님의 댓글
청맥외과의원 작성일
강은혜님!
반갑습니다.
박용범 원장입니다.
지난 2월 외래에서 뵌 후 한 번도 뵙지 못했습니다.
잘 지내셨는지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하지만 그래도 한 번씩 연락도 주시고 하십시오. ^^''
그럼 궁금증에 답변 드립니다.
저번에 임신했을때 압박스타킹을 신으라하신 건 기억나는데 임신 몇 개월부터 착용해야하고 얼마나 착용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신고있어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임신을 하게되면 산보의 몸에는 너무나 많은 변화가 찾아오게 됩니다.
첫째, 혈액을 따라 엄청난 양의 임신 유지 호르몬들이(주로 여성 호르몬) 흐르게 됩니다.
이런 호르몬들은 혈관에 많은 작용을 해 주로 혈관이 확장되게 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려고 합니다.
둘째, 태아와의 혈액 순환을 위해 혈액의 양이 1/3 이상 늘어나게 됩니다.
혈관의 공간은 정해져있는데 혈액의 양이 많아져 상대적으로 혈관이 팽창하게 됩니다.
셋째, 자궁이 점차 커지며 골반 안의 장기들을(방광, 대장, 신경, 혈관 등) 압박하게 됩니다.
다리에서 심장을 향해 올라오는 혈관들이 커져가는 자궁에 눌려 혈액 정체현상이 도드라지게 됩니다.
이러한 모든 현상들이 임신 시 하지정맥류를 잘 만드는 주된 원인들입니다.
호르몬의 경우 임신 초반부터 계속해서 증가되지만 혈액의 양이나 자궁 팽창에 의한 압박과 같은 경우 주로 임신 4개월 이상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하지정맥류의 예방을 위해서라면 임신 4개월 경부터 운동할 때, 장거리 여행을 갈 때, 장시간 쇼핑을 할 때, 서서 일할 때 등의 상황에선 압박스타킹을 착용해주신다면 다리의 혈관에 큰 무리가 가는 것은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을 겁니다.
임신 초기에는 무릎 아래만 감싸도 충분하겠지만 임신 후기부터는 가능하다면 팬티스타킹 형태의 임부용 스타킹이나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압박스타킹을 착용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착용 시간은 주로 누워있는 밤보다는 낮에 활동하실 때 착용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겁니다.
답이 되셨는지요?
요즘 날씨가 무덥지 못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더위에 건강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 & 행복하시고 조금이라도 이상 있으시거나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 주십시오.
그럼... ^^''
( 강은혜님 닮은 예쁜 딸 낳으시라고 열.씨.미. 기도해도 될런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