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권** | 유입경로 | 인터넷검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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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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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하지정맥처럼 핏줄이 심하게 튀어나온것은 아닌데 다리가 저리기도 한데 수술을 해야할까요?
이증상이 5년정도 된거같은데요 ...
또 손등에 굵은 핏줄이 도드라져보여서요
직업특성상 손을 앞으로 자주 모으고 있는데 특히 그럴때면 보기 안좋을만큼 튀어나오네요
혹시 수술할 경우 .....무거운 물건을 못든다거나 비행을하지 못하는 등 문제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댓글목록
청맥외과의원님의 댓글
청맥외과의원 작성일
권수현님!
반갑습니다.
원칙에 입각한 치료로 하지정맥류 재발 없는 건강한 다리를 지향하는 청맥외과 박용범 원장입니다.
어제 문의 주셨는데 이제야 답변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얼른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주로 서있는 근무를 하다보니 다리가 자주 붓고 무거운 느낌이많이 들어요!
딱히 하지정맥처럼 핏줄이 심하게 튀어나온 것은 아닌데 다리가 저리기도 한데 수술을 해야할까요?
이 증상이 5년 정도 된 거 같은데요 ...
권수현님!
하지정맥류에서 보이는 증상은 여러 가지이지만 그중 가장 대표적인 증상을 나열해보면...
# 무거움
- 오전보다는 오후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다리를 어딘가에 올리거나 들고 있으면 일시적으로 호전된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 피로감 (노곤함)
- 간단한 일이나 가벼운 운동에도 쉽게 다리가 피로해지게 됩니다.
# 저림
- 식당에서 양반다리로 잠시만 앉아 있어도 다른사람보다 빨리 다리가 저려오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 통증
- 먹먹하다거나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 나쁜 느낌이라고들 표현하십니다.
- 경상도식 표현 : 다리가 우리~합니다. -..-''
# 부종
- 오후에 주로 발생합니다.
- 오전보다는 오후에 신이 꽉 낕다거나 양말 자국이 많이 남으면 의심할 수 있습니다.
# 멍
- 어디 부딪힌 기억도 없는데 멍이 들어있는 경우가 있죠.
# 가려움 (습진)
- 피부과 치료에도 호전을 보이지 않는 다리의 건조함이나 습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복숭아뼈 윗쪽이나 발목 주변을 따라 갈색이나 검은색에 가까운 피부 색깔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 시림
- 흔히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종종 호소하시는 증상입니다.
- "여름에도 수면양말을 신고 자야합니다."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근육 경련
- 주로 하지정맥류 초창기에 나타나고 질병이 진행되면 사라지는 증상입니다.
- 아침에 기지개를 켠다거나 수면 중, 또는 격한 운동 중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현재 권수현님 말씀을 바탕으로 판단해보면 하지정맥류가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하겠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혈관초음파로 가능합니다.
하지만 하지정맥류의 경우 눈에 보이는 혈관만으로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다리의 불편한 증상과 혈관 초음파를 통한 혈관 기능 평가에 기준해 진단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단순히 눈에 도드라지는 혈관만을 제거하고 문제의 원인이 되는 눈에 보이지 않는 혈관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수술 후 분명 하지정맥류 재발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안타깝지만 너무 많은 환자분들이 눈에 보이는 혈관에 대한 수술만을 받은 후 재발을 경험하시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진짜 무서운 적은 항상 숨어있다는 사실!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하지정맥류 수술의 가장 큰 목적은 건강한 혈액순환을 위한 것이어야지 짧은 치마나 핫팬츠를 입기 위한 미용적인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권수현님의 경우 아마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또 손등에 굵은 핏줄이 도드라져 보여서요.
직업 특성상 손을 앞으로 자주 모으고 있는데 특히 그럴 때면 보기 안좋을 만큼 튀어나오네요
혹시 수술할 경우.....
무거운 물건을 못든다거나 비행을 하지 못하는 등 문제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권수현님!
아마도 항공업 계통에서 근무하시나 봅니다. ^^''
요즘같은 성수기에는 많이 바빠지시겠습니다.
남들 쉴 때 못쉬는 것!
저 역시나 갖고 있는 슬픔입니다. -..-''
보통의 경우 다리에 발생해 질병의 범주에 들어가는 하지정맥류(varicose vein)와는 다르게 손등이나 아래 팔의 도드라진 혈관은 대부분 큰 문제를 만들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손등이나 팔의 혈관이 도드라지게되면 '손등정맥류'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손등혈관확장증" 또는 "(보기 싫어) 원치 않는 혈관(unwanted vein)"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즉 하지정맥류와는 다르게 손등이나 팔의 도드라지는 혈관은 대부분 질병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 이유는 생활하는 동안 계속 아래에 위치해야하는 다리와는 다르게 손이나 팔의 경우 간단하게 위로 들 수 있기 때문에 혈관에 혈액이 과도하게 고일 가능성이 작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팔을 들어올려서 혈관이 잘 사라진다면 큰 문제는 없다 생각하셔도 무방하겠습니다. ^^''
하지만 예외 없는 법은 없는 법!
드물게 팔의 혈관에 하지정맥류와 같은 혈관질환이 생겨 간혹 통증이나 불편감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
다양합니다.
선천적으로 발생한 경우
외부의 강한 충격이나 염증과 같은 질병에 의한 경우
심장이나 기타 장기의 이상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한 경우 등등
일단 원인을 먼저 찾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올바른 치료의 시작이 아닐까 합니다.
진단방법
가장 근본적이며 확실한 듀플렉스 혈관 초음파를 이용하게 됩니다.
치료 방법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 직접제거술 (구석기시대 수술법이기는 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
- 주사 약물요법 (간단하긴 하지만 여러 차례의 추가적인 시술이 필요)
- 레이저요법 (저희 병원에서 사용하는 방법 - 한 번에 치료하는 방법)
어떤 방법이든 비행을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수술 후 당분간(1주-2주 정도) 손과 팔에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셔야합니다.
답변이 되었는지요?
일단 진료실에서 뵙고 판단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다시 한 번 늦게 답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다가오는 주말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