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이** | 유입경로 |
---|
수술을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요?
본문
아이가 한명 있는 직장맘입니다. 첫째가 어린이집을 다니는데 둘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리가 붓고 아파서 찾아보니 하지정맥류가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만약에 수술을 해야한다면 임신 얼마정도 전에 수술을 해야할까요? 그리고 수술하게 되면 꼭 입원을 해야하나요? 아무래도 아이가 있어서요...
댓글목록
청맥외과의원님의 댓글
청맥외과의원 작성일
질문주셔서 감사합니다.
청맥외과 강병완 원장입니다.
다리가 붓고 아픈 증상이 있으시군요.
하지정맥류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먼저 드리자면,
보통 하지정맥류라 하면 다리에 혈관이 튀어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리에 혈관이 튀어나오는 것은 하지정맥류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하지정맥류라는 병은 겉으로 보이는 혈관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 속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혈관이 고장난 질병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혈관들은 이러한 피부 속 혈관이 고장난 결과물로 하지정맥류 환자의 10명 중 3명에서는 겉으로 혈관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겉으로 혈관이 보이지 않는 경우에 하지정맥류임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증상의 여부를 아는 것입니다.
다리의 혈관이 고장나면 여러가지 증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우선, 오전보다 오후가 되면 다리가 붓고 무거운 느낌이 들게 됩니다. 그것이 심해지면 하루종일 그러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자세로 오래 앉아있거나 서있게 되면 다리가 빨리 저려오는 증상도 있습니다.
또한 종아리가 팽팽하게 터질듯한 느낌이 들거나 당기는 느낌, 아리는 느낌 등의 불편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자다가 기지개를 켤 때 쥐가 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겉으로 혈관이 보이지 않더라고 하지정맥류를 의심하고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질문자님처럼 다리가 붓고 아픈 증상이 있으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임신을 하게되면 급격하게 악화되기 때문에 임신을 계획하기 전에 진료받고 치료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에 하지정맥류가 있는 분들은 최소한 임신을 하기 전 3~4개월 전에는 수술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수술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시면 임신 기간 중 압박스타킹을 신어주시면 임신으로 인해 하지정맥류가 심해지는 것을 어느정도는 막을 수가 있습니다.
수술을 하면 대부분 입원치료를 하게 됩니다.
입원치료라 해서 몇날몇일씩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정맥류 수술을 하시는 환자의 절반 정도는 수술 후 수시간을 쉬다가 바로 귀가하시고 나머지 절반은 수술 후 하루정도 병원에서 입원해서 쉬다가 퇴원하십니다.
일상생활로의 복귀는 수술한 다음 날부터 가능합니다.
하지만 수술 후에 조금의 불편감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무리한 일이나 운동은 몇일 정도는 쉬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수술 후에는 회복을 위한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가볍게 산책을 다니시고 스트레칭을 해주시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질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병원에 오시면 진료실에서 좀더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