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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수술하는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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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맥외과의원님의 댓글
청맥외과의원 작성일
안녕하세요 청맥외과입니다.
다리에 혈관이 많이 보이면서 무거운 느낌, 피로감이 있으시군요. 아마도 기온이 낮았던 지난 달보다 이번 달부터 증상이 심해졌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증상들만으로는 진단이 어렵지만 하지정맥류가 의심이 됩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라가야하는 정맥의 피가 혈관(복재정맥)의 고장으로 인해서 심장으로 가지 못하고 역류하여 다리에 정체되다 보니 생기게 되는 질병입니다.
성별, 임신, 가족력, 생활습관, 피임약, 연령, 외상, 심부정맥의 이상과 같이 여러 요인에 의해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증상으로는 무겁고, 붓고, 저리고, 쥐나고, 아프고, 쑤시고, 피로하고, 가렵고, 당기고, 혈관이 비치거나 튀어나오고, 피부색이 변하기도 합니다.
합병증으로는 만성습진, 피부궤양, 정맥내 혈전증 등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2~3가지 이상 해당되는 것이 있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보고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이런 증상들은 기온이 올라가는 계절이 되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증상이 좀더 심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질문자님께서는 복수의 해당되는 증상들이 있으니 병원 가셔서 진료 받아 보시고 만약에 병이 있다면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병원에 방문하시면 초음파를 이용하여 양쪽 다리 혈관 검사를 하여 어느 혈관에 병이 있는지 진단을 하게 됩니다.
진단 후 치료 방법에 대해서 결정하게 됩니다. 하지정맥류의 치료 방법에는 다음의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수술을 하여 고장난 혈관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최소절개를 하여 냉동치료기를 혈관 안으로 넣어 제거하는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수술법은 병을 일으킨 근본혈관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수술 후 통증과 합병증을 최소로 하며 향후 재발율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방법입니다.
둘째, 고장난 혈관 안으로 레이저나 고주파 치료기를 넣어 혈관을 막는 방법입니다.
이 시술 또한 병을 일으킨 근본혈관에 대한 치료법입니다. 그러나 레이저나 고주파에 대한 반응이 사람마다 틀려 재발율이 높습니다.
또한 구불구불한 혈관에는 이 방법을 적용시키기 어렵습니다.
셋째, 고장난 혈관 안에 약품을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근본혈관을 치료하기 보다는 피부에 보이는 혈관 또는 수술이나 레이저치료가 힘든 부분의 혈관에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수술 후에는 압박스타킹을 신어주시고 가벼운 운동(산책, 스트레칭, 요가 등)을 해주시는게 회복에 좋습니다.
당뇨와 혈압을 가지고 계시군요. 이러한 기저질환 때문에 치료를 망설일 필요는 없습니다.
혈당과 혈압이 조절되는 상태이시면 치료가 가능합니다. 다만 혈압약 중에 아스피린 계통의 약을 드신다면 1주일 정도 중단하고 수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곧 여름이 되어 증상이 심해지실텐데 그 전에 치료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